지 온난화로 인해 꿀벌들의 겨울잠 기간이 짧아지고 깨어나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사과, 배 등의 농작물이 꽃가루받이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는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무슨 얘기인지 알아보겠습니다.
기후변화 꿀벌 겨울잠 영향
영국의 레딩대 크리스 와이버 박사 팀은 최근 40년 동안의 야생 꿀벌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분석한 결과,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꿀벌의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가 평균적으로 6.5일 일러지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거 40년간 야생 꿀벌 88종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날짜가 시간과 기온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사한 결과, 일부 벌들은 더 일찍 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0년마다 평균적으로 4일씩 일찍 깨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후변화 꿀벌 활동시기 영향
연구팀은 기후 변화에 따른 꿀벌의 겨울잠이 끝날 때까지 꽃 피는 식물이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꿀벌의 꽃가루받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기후 변화가 꿀벌의 겨울잠뿐만 아니라 작물 개화 시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더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과일나무가 개화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조사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겨울잠에서 깨어난 꿀벌은 생존을 위해 꽃가루와 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겨울잠의 끝나는 시기와 작물의 개화 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연적인 꽃가루받이가 줄어들면 양봉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는 비용이 증가하고 과일과 채소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기후변화 꿀벌 감소
꿀벌의 활동시기가 변화하는 것보다도 기후변화로 인한 꿀벌의 집단 폐사 등 개체 수 감소가 더욱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3년 폐사한 꿀벌의 수는 약 188억 마리로, 작년 2022년 78억 마리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꿀벌이 멸종하게 된다면 인류에게도 큰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꿀벌의 예언"이라는 책도 있을 정도로 그 영향이 가깝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꿀벌 멸종이 인류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래 영상을 통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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