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형 수소트램 도입에 대한 노선 계획이 제시되었습니다. 제주공항부터 제주시 노형동, 용담동, 제주항을 연결하는 약 11km로 설정되었으며, 타당성 검토 결과를 통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10여 년 간 논의해 온 트램 도입이 이번엔 이루어질지 궁금합니다.
제주형 수소 트램 도입 계획
제주 형 수소트램이 도입될 경우 유력한 노선으로 제주시 노형동부터 제주공항과 용담동, 제주항 등 신도심과 원도심 약 11km 구간을 연결하는 축이 제시되었습니다. 해당 구간은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활성화를 위한 정책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포럼은 제주도와 우송대·제주대·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했으며 현대로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의 주제발표와 국내 철도 분야 전문가들의 패널토론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교통수단 트램은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교통 관련 주요 공약에 포함된 사업일 뿐 아니라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교통 관련 최상위 계획인 제4차 대중교통종합계획에도 이미 명시된 사업입니다. 현재 트램 도입을 위한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이 진행 중이며, 타당성 검토 결과를 고려해 '제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수립될 예정입니다. 이후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2회 제주형 수소트램 정책포럼
제주형 수소 트램 노선 계획안
이날 포럼에서는 현재 트램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 중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이준 철도정책연구실장이 트램 도입의 필요성과 현재까지 검토한 개략적인 노선 계획안을 공개했습니다. 용역진이 공개한 노선계획을 보면 노선 1은 공항과 환승 허브를 연결하는 최단거리 노선으로, 제주공항~연동~제주도청~노형동(5.77km)으로 설정되어 있고, 노선 2는 해안 지역 및 원도심 활성화를 촉진하는 노선으로, 제주공항~용담동~일도동~제주항(5.97km)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노선 1과 노선 2가 결합된 노선은 신도심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균형발전 노선이며, 노형동~제주공항~용담동~제주항(11.74km)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노선 3은 핵심 대중교통 축 활용을 위해 제주공항~이도동~화북동~도련일동(9.87km), 노선 4는 제주시 외곽 지역 개발 확장성 향상을 위해 제주공항~오라이동~이도일동~도련일동(10.48km)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선 안은 현재 용역에서 검토 중인 사항으로, 확정된 노선은 아닙니다. 특히 용역진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균형발전 노선인 '노선 1+2'안의 타당성을 가장 높게 판단했습니다.
제주형 수소 트램 노선 타당성 및 사업비
이준 실장은 "트램을 건설하고 나면 확장을 해야 한다. 도시철도도 그렇다. 처음에 1호선만 설치하고 끝내는 데는 없다. 그래서 처음 시작 노선을 잘 잡아야 한다"며 "그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것이 노선 1 및 노선 2를 결합한 노선이라서 큰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이는 중앙정부에 제안할 수 있는 노선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실장은 이어서 "노선 3, 4안의 경우, 트램 형성이 시작되고 나서 정비가 된 이후에 도시철도망을 갖게 된다면 (설치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노선은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서 제시된 내용이기도 합니다. 해당 계획에는 트램과 관련해 "청정 제주트램은 기본적으로 제주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며,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의 핵심 도시 인프라를 연결하는 노선으로 설치 및 운영할 것"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계획에 제시된 트램 노선은 '제주 신도심~제주공항~원도심~제주항 연결'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단기 노선 안은 제주공항에서부터 제주항을 연결하는 약 6km, 장기 노선 안은 제주항과 신제주를 연결하는 약 12km 구간입니다. 이날 용역진은 노선에 따른 경제성 분석 결과도 공개했습니다. '노선 1+2'안의 경우, 총사업비로는 배터리의 경우 4252억 원, 수소의 경우 43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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