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네바다주와 오레곤주 경계 지역의 화산 분화구에서 대규모 리튬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매장된 리튬은 단일 광산 기준으로 세계 최대로 추정되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인해 세계 각국이 경쟁을 벌이는 중요한 자원입니다. 발견된 리튬의 가치와 의미, 관련주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 전기차, 사실 친환경이 아닐지도? ▼
미국 리튬 발견 규모
전기차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리튬 수급 부족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천연자원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바다주 맥더밋 칼데라(화산 폭발 후 생긴 함몰지형)에서 탐사팀이 캐나다 광산 기업인 리튬 아메리카의 지질학자와 GNS 사이언스, 오레곤 주립대학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매장량 2,000만 ~ 4,000만톤 규모의 리튬 점토층을 발견했습니다. 이 지역은 북미 최대 리튬 프로젝트인 태커패스 광산과 가까운 곳입니다. 4,000만톤의 매장량은 볼리비아 염호의 매장량(약 2,300만톤)을 크게 초월하는 세계 최대 수준입니다.
미국 리튬 발견 가치
배터리용 탄산리튬의 평균 가격인 1톤당 3만 7,000달러로 계산하면, 매장된 리튬의 가치는 1조 4,8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이러한 발견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리튬 시장에서 가격과 공급 안정성, 지정학적 측면에서 전 세계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대규모 리튬 매장지 발견은 미국이 중국에 대항하여 친환경 광물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리튬 발견 의미
미국은 지난해 리튬 이온 배터리 수입액이 급증하여 중국산 제품에 의존하는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를 국가 안보 문제로 인식한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자체 자원 개발 및 공급 다변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탄소배출 저감 정책과 함께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기차 비중을 2030년까지 50%로 늘리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 건설에도 큰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리튬 발견이 검증된다면 미국의 전기차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리튬 관련주 (국내)
1 | LG화학 |
2 | 포스코퓨처엠 |
3 | 포스코홀딩스 |
4 | 포스코엠텍 |
5 | 코스모화학 |
6 | 이브이첨단소재 |
7 | 에코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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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관련주 (미국)
미국 리튬 추출 환경 영향
그러나 본격적인 광산 개발은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리튬 추출 과정에서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며, 연간 6만톤의 리튬 생산을 위해서는 막대한 흙을 파내야 할 필요가 있어 주변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신규 발견된 매장지 인근 태커패스 광산은 원주민 파이우츠 부족과 환경보호단체들의 반대와 소송 등으로 약 3년간 갈등 상태였습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역시 이 지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관성측정을 위한 지구 궤도를 도는 위성들의 보정에 필수적이라는 이유로 채굴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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