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는 내년 1월부터 '기후동행카드'라는 새로운 교통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이를 통해 한 달에 6만 5천 원을 지불하면 서울 권역 내의 지하철, 버스, 그리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용처
기후동행카드는 기후위기 대응과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한 서비스로 기대됩니다. 해당 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 노선으로는 서울지하철 1~9호선 및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을 포함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분당선은 기본요금이 상이하여 제외됩니다. 또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서도 사용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승차했지만 경기/인천 등 타지역에서 하차하는 경우엔 사용 가능하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 및 타지역 버스를 구분하는 기준은 각 버스노선 번호를 검색하여 면허지역을 확인하면 됩니다. 노선면허를 얻은 지역이면 사용 가능합니다. 공공자전거인 따릉이의 경우에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한강 리버버스와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해 추가적인 확장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공식 안내문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발급 기간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시범 운영한 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입니다. 실물카드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며 실물카드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엔 3,000원의 카드 발급 비용을 내고 매월 6만 5천 원을 충전하여 사용하는 방식 입니다. 서울시장인 오세훈은 "교통 분야에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며 "기후동행카드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여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가계 부담을 줄여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종사자 100명 이상의 기업에서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하여 임직원에게 배부하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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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예상 효과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승용차 이용이 증가하고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사람들이 하루 중 이용하는 교통수단의 분포비율)이 감소한 상황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시작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서울시 내 온실가스 배출량 중 수송분야의 온실가스 비중은 17% (약 763만t)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승용차 이용을 대중교통 수요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1년 기준으로 서울의 대중교통 수단분담률은 52.9%로, 2018년의 65.1%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승용차 수단분담률은 같은 기간에 24.5%에서 38.0%로 증가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물가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해 내년 지하철 요금인상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시민들의 가계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부담을 줄이고자 합니다.
예상 효과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인해 연간 약 1만 3,000대의 승용차 이용이 감소되며, 약 3만 2,000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예상됩니다. 또한 약 50만 명의 시민들이 개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주중 출·퇴근 시 차량을 사용하거나 주말에 승용차를 타던 시민들이 대중교통 수단으로 전환하는 모든 경우를 포함한 수치입니다. 또한 기후동행카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인구 밀집 지역에서 대중교통 사각지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출·퇴근 및 통학 외에도 여가와 문화 등 시민의 모든 활동에서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타국가 대중교통 활성화 예시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징후가 나타나면서 국제적으로도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작년 6~8월 동안 약 1만 2,000원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9유로 티켓'을 도입하여 약 5,000만 장을 판매하였으며, 대중교통 이용량은 25%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80만t 감소하는 등 사회경제적인 효과를 얻었습니다.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 역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한 교통정책입니다. 프랑스 파리와 오스트리아도 유사한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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