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일에 5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8일에 이어 추가적으로 단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분기말이고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의 단기 자금 수요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은 RP 매입
5일물 RP는 다음 주인 25일에 만기를 가지므로 한은은 시장 상황을 살피며 추석 연휴 시작 전에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를 할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 한은에 따르면,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40분까지 3.5%의 이율로 5일물 RP를 매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총 응찰액은 10조 3,500억 원이었으며, 낙찰액은 4조원입니다. 지난 8일에는 단기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약 6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한 것이 이번이 두 번째 조치입니다.
한은 RP 매입 현황
최근 분기말과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은행들의 단기 자금 시장은 긴장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19일 기준으로 1일물 콜금리가 3.6%를 넘어섰으며, 8일 이후에는 3.55% 이상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RP의 1일물 금리는 20일에는 3.63%, 7일물 금리는 3.7%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과 내일 두산로보틱스 청약이 예정되어 은행 계좌의 자금이 증권으로 이동하면서 단기 자금을 운영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은행들은 이미 마이너스로 도달한 지준 적수가 약 2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추석 연휴가 끝난 후인 10월 11일 지준 마감일을 앞두고 지준을 충당하기 위한 수요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은은 추석 연휴 직전인 다음 주에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은 RP 매입 전망
한국은행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 다음 주까지의 전망은 어렵지만, 일단 현재 RP 매입분이 다음 주(25일)에 만기를 가지므로 이후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휴는 28일부터 시작되므로 25일부터 27일까지의 자금 상황이 긴장될 경우 추가적인 RP 매입 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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