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원인, 세계 경제, 네옴시티 수주)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이번에도 낮추었습니다. 이로써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다섯 번 연속으로 조정하였습니다. 반면에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주요 국가들은 성장률 전망을 동시에 상향 조정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 한국만 하향 조정한 이유는?

IMF 한국 성장률 및 세계 성장률

IMF는 이번에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이전 예측보다 높게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 성장률만 전망을 또다시 하향 조정(1.5% → 1.4%)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경제가 악화하고 세계 경제에서 따돌림을 당할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IMF가 발표한 '2023년 7월 세계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0%로, 지난 4월 예측(2.8%)에 비해 0.2%포인트 증가하였습니다.

IMF 한국 성장률 및 기타 국가 성장률

IMF는 매년 1월, 4월, 7월, 10월에 세계 경제 전망치를 발표하는데, 4월과 10월은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전망치를 내놓고 1월과 7월에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 30개국에 대한 수정 전망치를 공개합니다. IMF는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이 타결되고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가 안정되어 금융 시장이 더 안정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종식으로 인해 관광을 비롯한 서비스 소비가 크게 증가하여 세계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개별 국가를 살펴보면 미국, 영국, 일본은 1분기 소비와 투자 실적이 기대를 웃도며 성장률 전망이 상향 조정되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관광업 수요 회복으로 인해 성장률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IMF는 이번에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이전 전망치(1.5%)보다 0.1%포인트 낮추었습니다. IMF는 작년에는 2.9%로 예상한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7월에 2.1%로 조정한 뒤, 올해 1월(1.7%)과 4월(1.5%)에도 재조정했습니다. 이번에는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낮추어 전체적으로 다섯 번의 하향 조정을 한 것입니다. IMF의 이번 전망치는 OECD(1.5%)와 동일하며 정부(1.4%)와 한국은행(1.4%)과도 일치합니다.

IMF 한국 성장률 하향 조정 이유

한국 경제가 나홀로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출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는 하반기에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최근까지도 수출이 15%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중국의 경기가 여전히 악화되었고 대중간의 관계가 악화되어서 변화의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정부는 재정 지출을 억제하고 있으며 고금리로 인해 민간 소비도 하반기에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저하저'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1%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IMF는 세계 경제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회복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평가하였습니다. 물가 상승률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아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정 건전성 확보, 노동시장 유연화, 탄소 중립 실현을 강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