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봉킹 기록한 기업과 대표

대기업 중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기업이 속출하여 있으며 심지어 평균 연봉이 2억 원을 넘어선 곳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중, 작년 기업인 중에서 "연봉킹" 자리에 오른 사람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 그리고 이재현 CJ그룹 회장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봉킹 기업 속출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침체 되어있으며 공급망 위기까지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어 화제입니다.

 

 

 

26일 각 기업의 사업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 등기임원 제외 미등기 임원을 포함한 SK스퀘어의 직원 84명은 연봉 2억 1,400만 원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당 평균 급여액이 6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미등기 임원 12명을 제외하면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5,702만 원이라고 합니다. LG그룹 지주사 (주)LG와 DL그룹 지주사 DL(주)의 직원은 작년 평균 2억 100만 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각 48.9%, 6.9% 오른 수치입니다. 

 

상위권에 포진한 업계 중 정유업계도 있었습니다. 에쓰오일은 작년 평균 연봉이 1억 71,107만 원, SK에너지는 1억 5,700만 원, GS칼텍스는 1억 5,397만 원, SK이노베이션은 1억 5,300만 원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평균 연봉이 1억 5,000만 원을 넘어선 기업에는 일진디스플레이, LX홀딩스(각각 1억 7,200만 원), HD현대(1억 5,407만 원), 하이트진로홀딩스(1억 5,100만 원) 등이 있었습니다. 

 

반도체 업계는 불황을 겪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서로 다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년도(2021년) 1억 4,400만 원에서 지난해(2022년) 1억 3,500만 원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에 SK하이닉스는 1억 1,520만 원에서 1억 3,385만 원으로 16.2% 올랐습니다. LG전자는 작년에 처음으로 직원의 연봉이 1억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9,700만 원에서 1억 1,200만 원으로 15.5% 증가하였습니다.

 

 

기업인 중 연봉킹

기업 내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 원이 훌쩍 넘은 가운데 기업인을 살펴본 결과, 카카오 전 공동대표 이사인 조수용이 연봉 킹 자리에 올랐습니다. 기업데이터연구소에 의하면 2,580개사 중 연봉을 공개한 896개의 기업 개인별 보수 총액을 확인한 결과, 조수용 전 대표는 작년 357억 4,0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2위 역시 카카오의 여민수 전 대표이사였으며, 331억 8,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작년 3월 퇴임하면서 각각 45만 주, 42만 5,000주에 대해 스톡옵션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오너 일가에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221억 3,700만 원을 받아 가장 높은 보수총액을 받았습니다. 또한 해마다 연봉 1억 클럽에 가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한국경제연구원에서 100대 매출액의 비금융업 상장사 중에서 사업보고서를 공개한 기업 85개사를 조사한 결과,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넘는 기업이 2019년에는 8개였으나, 2020년엔 10개, 2021년에는 21개사로 증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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